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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1그룹 복귀 ‘목표’

뉴스1 기자 입력 2017.07.20 17:11 수정 2017.07.20 17:11

홍성진 감독, 12명이 이끈 ‘2그룹 선두’다짐홍성진 감독, 12명이 이끈 ‘2그룹 선두’다짐

"파이널을 위한 체력 안배도 고려하겠다."2014년 1그룹 8위. 하지만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2년 동안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에 불참했다. 한국은 3년만에 월드그랑프리에 돌아왔지만 2그룹에서 시작했다. 단연 목표는 1그룹 복귀다. 현재까지 성적은 나쁘지 않다. 애초부터 2그룹 우승을 목표로 한 대표팀은 현재 5승1패(승점 16)로 선두에 올라 있다. 남은 것은 단 3경기. 한국은 21일부터 사흘 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카자흐스탄(21일)과 콜롬비아(22일), 폴란드(23)를 연이어 만난다. 20일 사전 기자회견에는 홍성진 한국 감독을 비롯해 샤프란 비안체슬라브 카자흐스탄 감독과 안토니오 리솔라 네토 콜롬비아 감독, 나우로키 쟈세크 폴란드 감독이 참석했다.이들은 서로를 강팀이라 부르며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우승'을 거론한 것은 홍성진 감독이 유일했다.홍 감독은 "1차 목표는 파이널 진출이고, 2그룹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4년 있었던 1그룹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다. 이어 그는 "3주차가 되면서 기량이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우려는 있다. 체력이다. 현재 선수단 총원은 12명. 14명까지 가능하지만 선수들의 줄부상에 12명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대표팀은 3주 동안 불가리아와 폴란드, 한국 3개 나라를 오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는 체코에서 열려, 결선에 진출하면 이들은 또 다시 유럽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한달 사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며 4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다. 홍 감독도 걱정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선수들의) 컨디션에는 큰 이상은 없다. 하지만 결선 라운드가 있기 대문에 체력 문제가 중요하다"며 "12명을 전원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가능한한 고르게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설명했다.주장 김연경(상하이)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은 팔꿈치 부상 중에도 폴란드전에서 20점을 쏟아부으며 힘을 보탰다. 김수지(IBK기업은행)와 양효진(현대건설)은 강한 센터라인을 구성했고,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은 디그 2위에 올라 단단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세터진에 변화가 있지만 홍 감독은 경기력 향상을 자신했다. 그동안 김사니(은퇴)와 이효희(도로공사)가 세터로 대표팀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염혜선(IBK기업은행)과 이소라(도로공사)가 자리를 메워야하는 상황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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