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다. 빠르면 이번주 감독 선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20일 "현재 전임 감독 후보로 여러 명을 놓고 조율 중"이라며 "계약이 되는대로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번에 선임되는 전임 감독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그러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감독 선임과 선수 선발 권한을 KBO에 위임했다.이에 따라 KBO가 대표팀 전임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KBO 규약에 따라 구본능 총재가 대표팀 감독 선임 권한을 갖는다.후보로는 대표팀 투수코치 경험이 있는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을 비롯해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조범현 전 kt 위즈 감독, 한대화 전 한화 이글스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KBO 관계자는 "오는 11월 24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이 있다"며 "이번에 선임되는 감독은 그 대회부터 대표팀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빠르면 다음주에 감독 선임이 발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