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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포통장·휴대폰'개 당 200만 원

박채현 기자 입력 2023.11.19 11:01 수정 2023.11.19 11:01

범죄조직 유통 한 일당
경북경찰청, 14명 송치

↑↑ 경찰이 압수한 대포폰 등 증거물.<경북경찰 제공>

경북경찰청이 지난 17일, 타인 명의 통장과 휴대전화를 범죄조직에 유통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총책 등 14명을 송치(4명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2월부터 5개월 가량 타인 명의 통장과 휴대전화를 개당 200만 원에 하루 대여료 10만 원씩을 받고 문자금융사기 등 범죄조직에 유통한 혐의다.

한편 확인된 범죄 수익금만 약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자녀를 사칭해 휴대전화 액정이 깨졌다며 5000만 원을 가로챈 문자금융사기 사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7개월간 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고, 2600만 원의 문자금융사기 피해금을 회수했다.

오금식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계좌나 카드 등을 넘겨주거나 받거나 혹은 휴대전화나 유심 카드를 타인의 통신용으로 제공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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