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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차연이 대구시의회 앞에서 발달장애인 내년 예산안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장차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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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이 알려지자, 지난 8일 지역 장애인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는 이 날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가 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권리를 외면한 예산안"이라며 대구시의회에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장차연은 "대구시가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 강조 추세,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등 기본계획과 달리 내년도 예산에서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사업 예산을 오히려 삭감했다"며 "수년간 제기한 발달장애인 주거정책에 대해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 2020년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은 중점사업으로 인정받아 향후 사업 운영 안정화와 체계화를 위해 예산이 확대돼야 한다"며 "7000만 원에 불과한 예산이 15% 삭감되면 지원 기관당 1000만 원 이상 지원이 줄어들어 운영 자체가 어려운 수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역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서비스가 늘어나야 하지만 오히려 있는 사업마저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대구시의회가 나서 해당 예산을 회복시켜 장애인의 삶을 살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박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