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난 1일 충혼탑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보훈 가족을 위로하는 ‘제10회 호국영령 추모제’를 개최했다.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로 10회 째를 맞이하는 추모제는 매년 음력 9월 18일을 행사일로 잡아, 전몰군경유족회 안동시지회 및 전몰군경미망인회 안동시지회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안동시 충혼탑에는 6·25전쟁 기간에 전사한 안동출신 군경 및 민간인 1257위의 호국영령 위패가 봉안돼 있다.
이번 추모제는 전몰군경 유족 및 미망인회 회원, 국가유공자, 보훈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 의식행사는 표창패 수여, 경과보고, 개회식, 헌화 분향, 추념사 순으로 진행하고, 2부는 참석자 전원이 제례를 올리고 폐식(음복)했다.
권기창 시장은 추념사에서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나라를 위해 불꽃처럼 스러진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안동시는 보훈대상자의 복지증진과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존경받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