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안동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다양한 명품 공연을 기획, 유치하고 있다.
수준 높은 오페라를 선보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는 국립오페라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웅부홀에서 모차르트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로 안동 시민들을 만난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쉬카네더의 대본을 바탕으로 밤과 낮으로 상징되는 이성과 감성의 이분법적 대립 속에서 두 남녀가 사랑을 이루기 위한 역경을 극복하는 이야기이다. 초연 이래 200년 이상 전 세계 관중들의 끝없는 사랑과 갈채를 받아온 모차르트의 징슈필(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들어 있는 독일어 오페라)다.
이번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 공연에서는 음악은 원곡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대사는 한국어로 번역하고, 원작의 바로크적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초심자들도 쉽게 다양한 장면 연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마술피리 공연은 지휘자 장윤성의 지휘 아래 파미나 역의 소프라노 박누리, 타미노 역의 테너 유신희를 비롯한 성악가들이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 브릴란떼어린이합창단 등과 호흡을 맞춰 완벽한 공연을 선 보일 예정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기획공연 ‘마술피리’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http://www.andong.go.kr/a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