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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큐브왕’에 선발된 최다현 학생이 수학과 이예린 교사(左,)와 권영라 교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주선덕여자고등학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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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마다 ‘달가닥달가닥’ 소리로 활기가 넘치는 학교가 있어서 화제다.
선덕여고는 지난 20일 ‘제1회 큐브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큐브를 통해 수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학생들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개최됐다.
제1회 큐브왕은 2학년 최다현 학생(여. 17)이 차지했다. 최다현 학생은 “큐브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져서 뿌듯하고, 집중력이 향상되어 큐브를 맞추는 시간이 점점 단축되는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병재 교사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을 교내 수학교사 학습공동체에서 고민했다. 어린시절 재밌게 했던 큐브를 떠올리며, 올해 큐브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뉴스를 보고 학생들과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학생들이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이 매우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선덕여고 학생들은 자신의 기록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며 계속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 시간이었다”며 “참가자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승부보다 상호간 배려와 협력을 중요시하는 화합된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공동체역량이 함양되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