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설 될 울릉소방서 조감도.<포항남부소방 제공>

그간 울릉 주민의 숙원 중 하나였던 소방서가 신설된다. 울릉도에는 현재 소방서 대신 하위 기관인 안전센터만 있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는 오는 2026년까지 울릉읍 도동리에 울릉소방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울릉도에는 포항남부소방서 산하 울릉119안전센터와 북면119지역대가 있다.

이에 도와 소방본부는 코로나19 완화와 오는 2025년 신설되는 울릉공항을 통해 찾은 관광객 안전수요 증가에 맞춰,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방서를 설립하기로 했다.

도는 올 말까지 부지 기반 조성이 완료되면 221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4520㎡ 규모 소방서를 지을 계획이다.

시설에는 소방차고, 사무실, 소방 훈련탑, 아이돌봄터, 직원 숙소 등이 들어선다.

류득곤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울릉도 특성상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외부 소방력 지원이 어려운 만큼 늘어나는 안전 수요에 대비해 하루 빨리 울릉소방서가 신설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정·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