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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어린이 사고 현장<포항남부소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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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한 유아 풀장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지난 1일 오전 11시 7분 경, 물을 끌어 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울릉군 북면에 있는 한 유아 풀장에서, 초등학생인 10대 A군이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하는 사고가 났다. 발견 당시 몸은 수면 아래에 잠겨 있었다.
한편 A군은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놀러 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고가 난 풀장은 울릉군청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수심은 37㎝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수압이 높아 현장에 출동했을 때 팔이 빠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취수구와 펌프 등은 가림막으로 외부에서 눈에 띄지 않게끔 돼 있다. 다만 출입문은 잠겨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한 현장에는 안전요원도 배치돼 있지 않았다.
경찰은 해수 풀장 시설 관계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