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8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논의와 관련, "지금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성주 군민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한 질문에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그 다음에 추후에 논의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국방부는 성주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 채널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13일 성주 배치 결정이 발표된 이후 보름이 지났지만, 여전히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민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전해왔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이며 "한민구 국방장관이나 황인무 국방차관이 성주를 다시 방문할 계획도 아직은 없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