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2.0(Lifelong education at universities for the Future of Education 2.0)참여 대학에, 다수의 대구·경북권 일반대와 전문대가 포함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유형-일반대 대경강원권에 대구대·위덕대, 전문대 대경권에서 계명문화대·대구과학대·수성대 ▲2유형-일반대 대경강원권에서 경일대·대구한의대, 전문대 대경권에서 성운대·호산대 ▲3유형-일반대 경일대+대구가톨릭대가 각각 선정됐다.
1유형은 구축형, 2유형은 고도화형, 3유형은 광역지자체 연계형을 각각 의미한다.
이런 내용을 포함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1일,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LiFE2.0, 이하 라이프2.0) 참여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라이프2.0은 성인학습자 친화적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1주기 라이프(2019년~2022년)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성인 학습자의 대학 진입을 확대하고 대학내 평생교육체제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라이프 2.0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성인학습자 전담학과 설치·운영, 성인학습자 학습지원센터 설치, 학사제도 유연화 등을 통해 고등교육을 통한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 광역지자체 1개와 일반대학 2개교가 함께 수행하는 ‘광역지자체 연계형’을 신설해 지역과 지역에 정주하는 성인학습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대학이 ‘지역 평생교육센터’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프2.0은 2023년~2024년까지 2년간 지원되며, 이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체계에 통합돼 운영될 예정이다.
선정평가 결과 성인학습자 친화적 대학 체제 마련을 시작하는 ‘평생교육체제 구축형’에 일반대 8개교, 전문대 12개교가 선정됐다.
기존에 운영하던 성인학습자 전담과정을 고도화시키는 ‘평생교육체제 고도화형’에는 일반대 12개교, 전문대 8개교가 선정됐으며, ‘광역지자체 연계형’(광역지자체 1개-일반대 2개교)에는 5개 연합체(컨소시엄)가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각각 평균 10억 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선정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은 21일~오는 30일까지며, 최종 사업 수행대학은 심의를 거쳐 7월 초에 확정된다.
한편 교육부는 라이프2.0 추진 이외에도 대학이 평생학습 상시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먼저, 비수도권 전문대학이 현행 법령에서 입학정원의 5%이내로 제한 한 정원 외 성인학습자 모집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이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으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한, 2024학년도부터 전문대학 산업체 위탁교육 지원 자격 중 재직경력(9개월 이상)을 폐지해 고등학교 졸업 후 산업체에 근무중인 자가,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계속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지역 평생학습에서 대학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기초지자체 단위로 지정하던 평생학습도시를 광역지자체와 기업도 함께 협력하는 방식으로 개선하는 평생학습집중 진흥지구 사업도 준비 중이다. 향후에도 교육부는 대학 등 현장의 의견수렴을 통해 성인친화적 대학체제 운영을 위한 개선사항을 발굴 할 계획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을 통해 성인학습자가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아울러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광역지자체와 일반대학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이 지역내 평생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