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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산업부, 대경지역 기업 통상 애로 해소 나서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6.01 12:09 수정 2023.06.01 12:09

정부, 통상 대응역량 강화 위해 지역과 함께
수출기업 목소리, 정부가 대외협상에서 대변

코로나 팬데믹과 러-우 전쟁 등, 갖은 세계적 걸림돌 속에서 난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통상애로 타개를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섰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가 지난 3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구·경북지역 17개 수출 지원 기관이 참여한 이번 자리에서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은 반덤핑 관세 문제, 철강 관련 무역조치, 수출입 절차 간소화, 해외인증 지원, 해외 지재권 관련 비관세장벽 등에 대한 정보제공, 물류비 및 해외시장 진출지원 확대 등 통상과 관련한 다양한 애로·건의사항을 제기했다.

이번 간담회와 더불어 개최된 기업 설명회에서 산업부는, 탄소국경조정제도, 핵심원자재법, 탄소중립산업법 등 ‘유럽연합(EU) 경제관련 법안’과 ‘무역구제제도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 기업들에게 설명하고, 통상무역 전문가가 ‘통상환경변화에 따른 기업 리스크 관리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지역 17개 수출지원기관들이 모여 ‘대구·경북지역 통상진흥기관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번 협의회는 기관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기업이 해외에서 겪는 통상 및 수출 문제를 발굴하고, 정부는 발굴된 기업의 통상애로를 외국과의 통상교섭 및 대외협상에 반영하여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기업의 수출전선을 배후에서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통상부서와 기업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며,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직면하는 각종 통상애로를 파악해, 이를 외국과의 통상협상에 반영해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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