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개발자문위원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지난 30일, 항간에 이차전지특화단지의 지역 연대설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이날,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공정한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포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공정하고 형평성에 맞게 평가가 이루어져 지정될 수 있도록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연합회는 “포항은 지난 50여년 동안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어왔다”며 “이제 굴지의 글로벌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이차전지가 포항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특화단지에 도전장을 내밀고 다른 지역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당초 취지와 맞지 않게 다른 도시와 연계해 지정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특화단지로 다른 지역과 산업특성이 달라 사업과 기업의 지원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차전지 산업 분야의 지역의 특징을 무시한 채 정치적 결정이나 지역별 나눠먹기식 지정이 아닌 특화단지 본래 취지에 맞게 지정 되도록 모든 지역민과 함께 촉구한다”고 전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