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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가진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에서 간호법 폐기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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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의 여파가 결국 내년 총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계 내 갈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야당 심판론이 불거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일부 보건의료단체는, 법안 통과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을 두고 '내년 총선에서 두고 보자'며 벼르고 있다.
대구시의사회 등 대경지역 13개 의료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최근 대구경북을 비롯한 각 시·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한편 대구의사회 측은 간호법 통과를 '민주당 입법독재'로 규정했다.
이 단체 한 관계자는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을 조장하는 악법을 통과시킨 민주당을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권한인 투표권으로 심판할 것"며 "법안이 철회되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후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의사회 등 일부 보건의료단체는 오는 11일 연가·단축 진료에 나서는 방식으로 간호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할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같은 집단행동에도 간호법 재논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오는 17일 '400만 연대 총파업' 등 수위가 높은 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으로 전해진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