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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경 상장법인 매출, 지역기업 전체 수출액 상회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4.18 13:53 수정 2023.04.18 13:53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트리플'성장

대경지역 상장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해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을 나타났다.

이런 분석은 18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발표한 '대구·경북 12월 결산법인 2022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11개사 결산법인 중 105개사(코스피 36개사, 코스닥 69개사)의 매출액이 87조 7437억 원으로 전년비 58.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 8748억 원, 순이익은 2조 6425억 원으로 각각 64.18%, 55.34%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상장사는 전년비 매출액 63.18%(27조 4666억 원), 영업이익 54.50%(1조 559억 원), 순이익 14.17%(2002억 원) 증가했다.

실적 최상위는 한국가스공사(50조 3017억 원)와 포스코퓨처엠(3조 412억 원)으로 지역 전체 매출액의 75.2%를 차지했다.

코스닥 상장사는 매출액 39.44%(4조 7538억 원), 영업이익 108.54%(4589억 원), 순이익 257.02%(7412억 원)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액 1~3위 업종인 IT부품(비중 26.15%), 운송장비부품(23.63%), 금속(11.47%)의 업황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이 대폭 증가했다.

결산법인 105개사 중 84개사(80%)가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고, 이 중 14.28%인 15개사가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코스피시장 흑자전환 기업은 남선알미늄, 대호에이엘, 이월드, 평화산업, 평화홀딩스 등 5개사, 코스닥시장은 KBI메탈, 덴티스, 동신건설, 삼일, 씨아이에스, 엘앤에프, 엠에스오토텍, 영창케미칼, 톱텍, 포스코ICT 등 10개사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관계자는 "서비스와 운수장비,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지역 상장법인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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