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군수 박노욱)은 27일 오전 11시 소회의실에서 박노욱 군수, 권영태 KBS안동방송국장을 비롯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모국 위성방송 수신장치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은 봉화군과 KBS안동방송국의 협약(MOU) 체결에 따라 결혼이민여성들이 모국 방송을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봉화군이 설치비를 지원하고, 방송국이 공사감독과 사업홍보의 역할을 수행한다. 모국방송은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일본 등 나라를 대상으로 하며 봉화군 내 40가구에 대해 지원할 예정으로 7월 중 1가정에 대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이다. 이 사업은 결혼이민여성들이 모국 방송을 볼 수 있도록 모국의 위성방송 수신 장치를 무상으로 설치해 줌으로써 결혼이민여성의 향수를 달래고 안정적인 한국 조기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다.박노욱 군수는 “이 사업의 시작으로 군 내 다문화가정 200여 가구 중 희망하는 가정에 대해 점차 확대 지원할 예정”며 “이 사업으로 인해 결혼이민여성이 마음의 위로를 얻어, 궁극적으로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다문화가정 가족 상호간 모국 문화를 이해하고, 자녀가 자연스럽게 이중언어 습득 환경을 접하는 추가적 효과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봉화/이승학 기자 anejatlf@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