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지난 4월 개막한 기획전'연애의 온도; The Temperature of Love'전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연인'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관람객 5만명을 돌파했다. 서울미술관은 주중 하루 평균 1000명, 주말 하루 평균 3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미술관 개관이래 최고 흥행 전시로 미술관은 관람객 성원에 보답학 위해 전시 기간을 연장한다. 당초 7월 31일에 끝나는 전시지만, 오는 9월 18일까지 전시한다 서울미술관은 "이번 전시는 그동안 진행된 현대미술전시로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며 "특히 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작품만으로 이루어낸 성과라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연애의 온도' 전시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청춘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재고해보며 사랑에 대한 감각을 깨우고 감성을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 설렘과 사랑의 이루어짐, 그리고 이별까지 이르는 연애의 단편적인 모습들을 미술 작품을 통해 바라보고 해석하는 감상법을 제시한다. 전시에는 구루부, 국대호, 김영아, 김원근, DNDD(이정헌, 이고은), 로버트 인디애나, 배예슬, 봄로야, 살구, 시미즈 토모히로, 요시자와 토모미, 유나얼, 이사림, 이우림, 임지빈, 장수지, 정현목, 정혜경, 조문기, 퍼엉, 하정우, 현현등 22명이 참여 129점을 선보인다.‘사랑’을 주제로 서로 다른 장르인 음악과 미술의 조화로운 어울림을 선보이고 있다. 회화와 조각의 순수미술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사진,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전 분야를 소개하며 관람객들에게 사랑의 온도를 높인다. 또 대중 음악을 들으며 작품을 볼수 있어 공감각적 감상을 제공한다.서울미술관은 전시 연장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작가들의 ‘아트마켓’이 열려 아트 상품 및 소품들을 전시 판매한다. 새롭게 진행되는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데미안 허스트, 로버트 인디애나, 살바도르 달리, 야요이 쿠사마, 요시모토 나라 등 해외 유명 현대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Love Syndrome; 사랑 증후군'전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