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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 대민진료 모습.<울릉군 제공> |
지난 28, 29일 양일간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는 해군 1함대 의무대 소속 군의관과 의료진들이 기동순회 의무지원 및 울릉군민을 위한 대민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대민진료는 남한권 울릉군수가 지난 1월 보건복지부와 해군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도서벽지인 지역사정을 고려해 의사가 없는 진료과목에 공보의를 배정해 줄 것과 울릉도에 주둔하는 해군118전대에 의무실을 설치하고 군의관 1명 이상을 복무하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것에 대한 해군본부의 응답차원에서 실시됐다.
진료과목은 의무대 소속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전문군의관들이 울릉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진료와 처방을 했고, 경로당과 마을 이장 등을 통해 사전에 파악된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의 경우에는 이동지원까지 병행했다. 울릉군 사동에 위치한 118전대 대원들을 위해 진료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예방접종, 위생점검, 의무교육 및 건강상담 등도 함께 실시했다.
안과 군의관 조성원 대위는“가족을 진료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과 군의 상생을 위해 진료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겠다”며 대민지원의 각오를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육지까지 이동하기 힘들어 아픈 것을 참아왔던 어르신들이 진료를 받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며 “훈련하는 해군 장병 진료 일정으로도 바쁠텐데 먼 곳까지 와 진료를 해 준 의료진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118전대 간부 및 모든 장병께 감사하고 이번 진료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 대민진료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