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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울릉, 고향사랑기부제 '제 1호 기부자' 탄생

김민정 기자 입력 2023.02.02 07:41 수정 2023.02.02 13:37

윤부근 삼성전자 고문 500만원 '쾌척'


울릉군에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최고액 기부자가 탄생했다.

첫 고향사랑 기부제의 주인공은 울릉출신 윤부근 삼성전자 고문<사진>으로 고향인 울릉의 발전을 위해 500만 원의 기부금을 농협기관을 통해 남 모르게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윤 고문은 고향인 울릉도에서 지역주민과 후배들에게 전설로 통하고 있으며, 삼성그룹 내에서도 자신이 맡은 분야는 반드시 최고로 만들어 내는 업무스타일로 삼성전자 CR(Corporate Relations)담당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삼성전자 고문으로 있다.

평소에도 고향사랑 실천을 계속하고 있는 윤 고문은 “고향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울릉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많은 이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울릉과 독도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남한권 군수는 “요즘 같은 경기침체기에 고액의 금액을 선뜻 기부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데, 고향사랑기부제로 울릉사랑에 동참해 줘서 감사하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과 청소년육성·보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보건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복리 증진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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