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대구와 경북은 광공업 생산, 건설, 소비 등 지표 대부분에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은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2022년 1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른 것이다.
동향보고에 따르면 경북의 12월 광공업생산지수는 75.8로 전년 동월비 17.2%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5.9% 하락했다.
기타제품(34.9%), 자동차(17%)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48.9%) 1차금속(26.4%), 화학제품(15.1%) 등은 감소했다.
대구지역의 지난 달 광공업생산지수는 111.6을 기록해 전년 동월비 0.1%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는 1.1% 떨어졌다.
의료정밀광학(36.8%),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0.6%), 자동차(8.2%)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식료품(12.4%), 금속가공(7.7%), 기계장비(3.8%) 등에서는 하락했다.
12월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 3960억 원으로 전년 동월비 11.9% 증가했다.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3298억 원으로 전년 동월비 74.5% 감소했다.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24조 7090억원 중 대구는 전국비 1.3%, 경북은 5.6%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희비가 엇갈렸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12월 판매액지수는 81.2로 전년 동월비 3.8%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6.1% 떨어졌다. 의복, 신발·가방, 화장품은 증가했지만, 가전제품, 기타상품, 음식료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상품군에서는 감소했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3.2로 전년 동월비 0.8%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는 2% 증가했고 대형마트 판매는 1.4% 떨어졌다.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의복, 신발·가방은 증가했고 가전제품, 기타상품, 화장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