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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농촌 어르신, 만화그리기 전시회 개최

오재영 기자 입력 2016.07.26 20:11 수정 2016.07.26 20:11

농업인 열정과 재능기부가 만나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농업인 열정과 재능기부가 만나 예술작품으로 거듭나

영주시는 다음달 5일까지 시청 민원실에 농촌어르신들의 민화작품을 전시한다.전시된 작품은 약 50점으로 작품의 완성도는 뛰어나지 않지만 농촌 어르신들이 농사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주경야독으로 틈틈이 익힌 실력을 뽑내는 자리다. 시는 지난 3월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500만원을 확보했다. 민화그리기는 이 중에 800만원으로 안정면과 단산면에서 각 25명을 선발돼 지난 4월부터 주 1회씩 15주 과정으로 민화그리기 수업을 진행해 왔다.시는 이번 민화그리기를 통해 농촌 어르신들에게 건전한 여가생활을 제공과 세밀한 터치감각으로 인지능력을 높여 치매방지에도 큰 역할 것으로 기대했다.농촌 어르신 민화그리기의 그림지도는 휴천동에 살고 있는 엄무선씨가 재능기부로 주 2회 진행됐다.엄무선 씨는 “힘든 농사일을 마치고 저녁에 민화를 배우고자 찾아오는 어르신들의 열정이 있어 이번 재능기부가 참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욱현 시장은“힘든 농사일을 하면서도 민화그리기를 통해 건전한 여가생활과 자아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며 “이렇게 수준높은 작품을 전시해여 시민들께 감상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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