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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 환자를 경비함으로 옮기는 동해해경 단정.<동해해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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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가 지난 14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 1명을 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 경, 울릉의료원으로부터 뇌출혈 증상을 보이는 70대 응급환자 A(여)씨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 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의사 등 총 3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켜 육지로 이송했다.
이날 울릉도 주변 동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오전에는 눈보라까지 심하게 몰아쳤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환자는 의식은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도서 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올해 현재까지 29회(헬기 19, 함정 10)에 29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