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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세계한글작가대회 포스터<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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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한글문학의 명성과 위상을 드높일 소중한 자리가 경주에 마련된다.
국제펜한국본부 주최‧주관으로 내달 1일~4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2년 제8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3년 만에 전면 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세계한글작가대회는 세계적 작가와 한글 관련 학자들이 다양한 강연과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치며, 한글문학을 통해 전 세계인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다.
그간 세계한글작가대회는 2019년까지 대면방식으로 열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년간은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돼 대회 참여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한글, 세계와 소통하다’는 주제로 특별강연, 주제발표, 시 낭송, 한글문학축제, 온라인 특별강연 등 해외 35개국 작가 및 국내 문인 등 총 2000여 명이 참가해 다채롭게 꾸며진다.
대회 첫날(1일) 개회식은 오세영 시인의 시 낭송을 시작으로 한글 주제영상 상영과, 축시 낭송 등이 펼쳐진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둘째(2일) 날과 셋째(3일) 날에는 ‘한글, 세계와 소통하다’를 대주제로 주제발표, 특별강연, 문학강연 등이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양 일간 △한글, 남북과 소통하다 △베트남(주빈국)에서 한글과 한글 문학의 역할 △한글, 세계를 물들이다 등의 내용으로 다양한 발표와 열띤 토론의 장을 이어간다.
둘째 날 오전 특별강연은 올해 주빈국인 베트남의 레땅환(Le Dang Hoan)한국문학번역가,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세계문학과 소통하는 한국문학을 조명한다.
셋째 날 오후에는 이장호 영화감독, 정종명 소설가, 리오또 마우리찌오 이탈리아 출신 한국 역사학자가 연사로 참여해 △문학과 영화 △작가의 사명감과 문학의 사회적 영향력 △바리데기 설화의 기원을 주제로 문학 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시민과 학생 등 일반 참가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참가를 원하는 방문객들은 둘째 날과 셋째 날 대회장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치면 특별강연과 주제발표를 참관할 수 있다.
또 대회는 별도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전국에서 라이브로 관람할 수도 있다.
주낙영 시장은 “마이스산업은 경주의 미래를 밝히고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 갈 차세대 핵심 산업이다” 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외로 한글문학의 세계화 및 활성화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 고 말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