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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가수 김범수가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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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봉황대 광장에서 개최된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경주의 ‘난장! 동아시아를 즐겨라’ 행사가 3일간 대성황을 이루고 9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한·중·일 3국의 대중가요와 전통연희를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매일 저녁 다양한 문화공연, 문화체험, 부대행사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맞이했다.
저녁시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는 3국의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고자 하는 약 2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행사를 빛내 주었다.
중국의 변검과 사자춤 공연, 일본의 가부키, 관객과 무대 간 상호 소통하는 남사당패 놀이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단순한 3국의 공연에서 벗어나 모든 연령층이 보고 즐길 수 있었다.
또 부대행사로 이루어진 한중일의 전통놀이 체험 중 미니줄타기와 중국의 팔각건 돌리기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봉황대 광장 잔디밭에서는 폐자재를 이용한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색다른 추억을 선물했으며, 다회용 용기를 이용한 푸트트럭 운영은 환경까지 고려한 행사라는 호평을 받았다.
주낙영 시장은 “한중일 3국의 친선과 우의를 증진하자는 데 뜻이 있는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에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일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뜨겁게 호응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며 “올해 사업이 종료된 이후로도 3국 4개 도시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문화다양성 존중을 기반으로 '동아시아의 의식‧문화 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3개 나라가 각 하나의 도시를 선정해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추친하는 사업이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