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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영천, 전국 최초 경로당 '맞춤형 붙박이 소파' 제작 설치 인기

이승표 기자 입력 2022.09.29 16:49 수정 2022.09.29 16:54

관내 402개 경로당에 설치 주민 호응 만점

경로당 맞춤형 붙박이 소파 설치 모습.<영천시 제공>

경로당 맞춤형 붙박이 소파 설치 공사 모습.<영천시 제공>

영천시가 관내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의 견강을 위한 일환으로 '맞춤형 붙박이 소파'를 제공해 인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이는 대다수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무릎 관절의 보호를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경로당 2개소에 이를 시범 설치하고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호응도가 상당히 높은 것을 파악하면서 곧장 금년 예산에서 13억을 편성, 시 전체 경로당( 402개소)으로 확대 설치하게 됐다.

전국에서 최초로 하는 이 '맞춤형 소파제작 사업'은 선례가 없어 설치 과정에사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것.

특히 어르신들마다 체격 조건이 가각 다른 데다, 당해 경로당의 공간과 구조에 잘 맞게 설치해야 해서 여러 차례의 현장 실측이 불가피 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시의 세심한 복지행정이 시선을 쏠리게 한다.

소파 아래에 서랍을 부착하여 물건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장점 등을 살리는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칭송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이 '맞춤형 붙박이 소파'를 이용하신 동부동 김 모 어르신께서는 소감에서 “앉았다 일어설 때마다 허리와 무릎이 아파 땅을 짚고 힘들게 일어섰는데 이제 무릎도 아프지 않고 오래 앉아 있어도 편안해서 좋다”라며 영천시에 전하는 감사를 잊지 않았다.  

이에 최기문 시장도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건강하고 편안하게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만족을 누릴 수 있는 여가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었다.

29일 영천시 종합사회복지관이 '노인돌봄분야 유공 경북지사 표창'을 받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영천 시민들이 시의 사회복지행정에 주목을 더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하다.
 이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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