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해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 모습<경주시 제공> |
|
경주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1일 간 황남동고분군 일원(옛 황남초 맞은편)에서 형형색색 물든 8色 정원을 주제로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를 개최한다.
‘황금정원 나들이’는 단순한 꽃 전시회가 아닌 다양한 원예를 주제로 한 경북도 최초의 화훼와 도시원예 및 지역농산물이 어우러진 축제다.
코로나19 확산이 컸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경주 8색色을 주제로 8개 주제공원과 5개 부속정원, 신세대 포토존, 야간 경관용 조명시설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시민참여정원 콘테스트, 시민가드너 양성, 꽃 체험코너 등도 설치해 관람위주가 아닌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원생활을 동경하는 도시민들을 위해 화훼는 물론 농산물 표본(유실수), 도시 및 미래형 텃밭 그리고 체험존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행사도 연다.
이밖에도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참여는 물론 귀농귀촌 부스 등 도 운영해 다양한 분야의 협업은 물론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황금정원나들이에서 눈여겨 볼 점은 축제에 사용되는 화훼들의 지역 자급률이다.
올해 황금정원나들이 행사에 소요되는 화훼 1만6100개 중 1만4500개(90%)가 지역농가에서 생산됐기 때문인데.
자급률이 높아진 데는 경주시가 2019년부터 지역 화훼 농가 육성 시책을 펼쳐 지역과 상생하는 행사를 추진해 온 결과다.
2019년 0.1ha 수준에 머물렀던 재배면적은 지난해 0.5ha, 올해 1ha 등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시는 앞으로도 연동하우스 보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2ha로 재배면적을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행사장 곳곳에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경주를 찾아 아름다운 정원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