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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예술제 포스터<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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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찬란한 신라문화 대향연을 느낄 수 있는 제49회 신라문화제의 서막을 알리는 ‘신라예술제가’ 오는 30일~내달 3일까지,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신라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예술제와 본 행사인 축제로 이원화해 운영한다는 점이며, 축제는 예술제 후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경주시는 이번 예술제를 테마별로 △공연 △전시 △제례 총 3가지로 분류, 명실 공히 종합예술제로서 신라문화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시민을 비롯한 많은 지역 예술인들도 이번 신라문화제를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공연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예술제 첫째(30일) 날에는 △FUN!한판!(국악공연) △화평서제가 진행되며, 첫째 날부터 마지막 날(10월 3일) 까지는 △추억의 사진관 △경주를 담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화평서제는 처용무, 분향, 헌작 등 신라문화제가 시작됨을 천지신명과 오악신들에게 알리고 무사한 행사를 기원 드리는 체전의식이다.
추억의 사진관 및 경주를 담다 프로그램은 4일간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경주명소 사진과 미술분야 작가 작품 전시회 및 야외드로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둘째(10월 1일) 날에는 오케스트라, 앙상블, 클래식공연이의 경축음악회 클래식신라가 오후 7시30분~오후 9시까지 열린다.
셋째(10월 2일) 날에는 △신라예술제 △독서삼품과(백일장 및 시낭송 대회) △신라불교문화 영산대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라예술제는 오후 7시30분~오후 9시까지 가수 진성을 비롯해 대중가수와 지역예술인의 공연이 펼쳐지며, 백일장과 시낭송 대회는 전국 초‧중‧고등부 및 대학‧일반부로 나눠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개최된다.
신라불교문화 영산대제 프로그램은 불국사 경내에서 오후 2시~4시까지 불교문화의 융창과 발전에 공적이 큰 성인에 대한 육법공양, 찬불가 등의 경모의식이 거행된다.
마지막(10월 3일) 날에는 △천년의 사랑을 한데모아 △셔블향연의 밤 프로그램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천년의 사랑을 한데 모아’는 지역의 다양한 연극인이 참여하는 창작극으로 오후 7시 30분~오후 9시까지 열리며, 셔블 향연의 밤은 신라문화를 창달한 무명 선사를 추모하는 예술행사로 월정교 북편 특설무대에서 오후 6시~오후 7시까지 펼쳐진다.
이번 신라예술제는 봉황대를 중심으로 시내상가 인근에서 대부분의 공연, 전시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이는 황리단길의 많은 관광객들을 중심상가로 유입해 축제장에서 즐기고 소비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상황 이후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경주시의 복안이다.
특히 10월 1일~16일까지 시내 빈 점포 20개소를 대여해 아트상품 및 작품 전시‧판매, 쉼터와 문화체험 공간을 조성해 ‘신라아트마켓’은 원도심 활성화에 더욱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신라예술제로 공연과 문화예술 행사에 대해 목말라 있는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 및 상인들에게도 큰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 며 “행사기간 동안 시민 한분도 빠짐없이 무르익어가는 경주의 가을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행사를 마음껏 즐기고 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