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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개최된 시민체육대회에서 2인3각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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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오는 24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35회 경주시민체육대회’를 태풍피해 복구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내달 22일로 연기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에서 6일 이틀간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70㎜가 넘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기록적 폭우로 경주지역에 극심한 피해를 입혔다.
이에 경주시와 시 체육회 및 읍·면·동 체육회 임원들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및 복구상황과 시민체육대회 당위성 등의 내용으로 심도 있게 개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 논의를 바탕으로 경주에서는 피해복구를 조속히 완료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가 이뤄지도록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내달 22일로 연기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태풍으로 인한 피해와 상처로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하자”며 “한 달 남짓 연장된 이번 시민체육 대회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태풍피해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 고 말했다.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