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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경주 ‘서라벌 황금정원’ 지역 화훼농가·업체 상생발전 원동력

이승표 기자 입력 2022.08.10 15:25 수정 2022.08.10 15:25

황남고분 등 명소에 100만본 식재, 꿈의 궁전으로 재 탄생
지역 화해농가와 20만본 판로계약 등 농가·업체 소득 창출
경북 지역특화 공모선정, 사업비 2억 공동출하 시스템 구축

↑↑ 첨성대 주변 해바라기 등 꽃단지.

↑↑ 동궁과 월지 앞 연꽃단지.

↑↑ 첨성대 꽃단지.

↑↑ 분황사 옆 꽃단지 조성.

↑↑ 월정교 앞 해바라기.

경주시는 올해부터 ‘서라벌 황금정원’으로 명명해 각 사적지, 주요 도로변, 시 관문, 공원, 유명명소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에 약 100만 본 식재를 목표로 한창 조성 중에 있다.

올해 시가 조성하는 황금정원의 방침은 가능한 지역 화훼농가에서 생산되는 화훼와 인력, 전문업체를 활용해 화훼농가 홍보와 지역민들의 소득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시는 재배농가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에는 2000만 원 올해에는 1,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꽃 생산에 필요한 시설 및 기자재, 꽃묘 공급체계 구축 등을 지원해 화훼 농가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에는 1농가(0.1ha)에서 2021년에는 4호(0.5ha), 올해는 8호(1ha)로 확대됐고 인기 있고 선호하는 펜지, 메리골드 등 10종을 집중재배 하고 있으며, 공급 가격은 조달청 가격과 동일하다.

앞으로도 유휴부지 활용 등 재배 농가와 재배 품종을 더욱 넓힘과 동시에 조직적, 체계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배작목반 구성 등 다양한 확대개척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의 화해농가 육성은 초기단계지만 작년에는 화해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도시공원과, 사적관리과와 계약 재배하여 시 전체 소요량의 20%인 20만 본(페츄니아, 사루비아, 팬지 등)을 납품했다.

향후 지속적인 재배 농가 및 면적 확대와 화훼재배 기술력 향상, 사전발주제(화훼 수요처에서 납품 3개월 전 발주요청)정착, 경주형 하우스 보급 등을 통해 60만 본(경주 전체 사용량의 60%)이상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화해농가 육성 등 경북도 주관 ‘지역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으로 화훼 전문육묘 시설 조성(0.15ha), 공동출하 시스템(0.15ha) 구축 등 화훼육묘 생산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공급시스템을 완성, 모종 구입비 50% 및 화훼 생산비 20% 절감 등 화훼재배 농가 경쟁력 향상과 지역 화훼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했다.

한편 서라벌 황금정원 조성에 소요되는 화훼가 지역농가에서 감당할 수 있는 물량을 제외하고는 해당부서에서 타 지역의 화해를 조달로 충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일부 업체에서 앞서 언급된 서라벌 황금정원 조성 시스템을 잘 모르고 특정업체 몰아주기 등 오해를 하는 사례가 있어 경주 농업기술센터(779-8716)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꽃을 통한 아름다운 볼거리 제공과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서라벌 황금정원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화훼농가 및 재배면적 확대, 다양한 품종 도입, 시설개선 지원, 유통기반 조성, 기술력 보급 등 지역 농가와 업체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지역 화훼산업 발전과 연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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