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엔 어제가 옛날이다. 배워야만 살 수가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산다. 교육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모든 행위를 가르친다. 교육은 인간 형성의 과정이다. 사회개조의 수단이다. 사회 발전을 꾀하는 작용이다.
2021년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매년 대구 초·중·고 학업 중단 학생은 1900여명이다. 학업 중단율도 1.5%다. 지난 3월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의 소득 수준별 월 평균 사교육비를 보면, 800만 원 이상은 59만 3,000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8% 늘었다. 소위 ‘자본권력’이 없으면, ‘개천용 불평등지수’를 피할 수가 없다.
개천용불평등지수 등을 해소하기 위해, 경북교육청은 현재 의성, 상주, 예천, 안동, 경주에서 운영하는 경북미래 교육지구를 오는 2023년에는 기초 지자체 공모로 5개 지구를 추가로 지정해, 확대 운영한다. ‘경북미래 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교육 공동체를 구축한다.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교육청과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이다.
행안부 자료(21.10.18.)에 따르면, 경북은 23개 지자체 중 의성 등 16개 시·군이 인구 감소 지역이다. 지역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이유가 양질의 일자리와 우수한 교육·보육 환경의 부족에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지방 소멸 위기와 지역 인구 감소,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해, 지자체와 협력으로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래교육의 하나로 각광받는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중인 경북미래 교육지구의 주요 정책은 소통과 협력의 안정적 경북교육 거버넌스 구축이다. 배움과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연계는 지역 교육과정 운영이다. 마을학교 공동체 운영은 지역연계 돌봄 및 방과 후 활동 지원이다. 학교-지역사회 연계 공교육 혁신을 위한 지역 특색 프로그램 활동은 총 4개의 추진 과제를 연계해, 추진해 왔다.
‘경북교육 거버넌스 구축 사업’은 교육청, 지자체, 학교,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 소통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사업의 원활한 운영 및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로 3년차 정착기에 접어들었다.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 구축은 지역 돌봄·배움터로 조성한다. 학부모, 지역 주민, 교직원 등 교육 주체들과 시·군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의 교육 현안을 자율적으로 해결해, 가는 마을 교육 공동체 문화조성에 지원을 강화한다. 배움과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 교육과정’은 교사 중심의 연구회를 구성한다. 지역 인적 물적 자원 활용의 극대화로 지역 중심의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재구성한다. 학생들에게 지역의 자긍심을 길러준다.
‘마을학교’는 지난 2020년 8개 단체로 시작했다. 올해 의성 2개소, 상주 1개소, 예천 4개소, 경주 5개소 총 12개소를 추가했다. 올해는 총 43개의 마을학교가 운영된다. 마을학교는 200여 명의 전문성을 갖춘 마을교사(플래너)가 참여했다. 여기선 마을 돌봄, 방과 후 공부방은 기본학력 격차해소를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 자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에서 경주는 역사와 함께 하는 ‘가족 문화유적 탐방단’, ‘천년의 붓’ 인문학 프로그램, 축제로 펼치는 ‘마을을 품은 경주의 사계, 서라벌 축제’이다. 상주는 AI 교육센터 운영, 상주청소년축제인 학생자치문화다. 안동은 임청각에서 출발하는 나라 사랑의 길인 안동협동학교, 통일열차다. 예천은 곤충박사 프로젝트, 곤충 생태원 체험학습, 꿈사수 한마당인 양궁체험교실이다. 또한 찾아가는 국궁 동아리다. 의성은 민·관·학 원탁 토론회, 의성미래교육 경험 박람회, 의성ON 토론, 꿈 성장학교 등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교육지구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 여기서 학교 밖 학생, 자본권력에 소외된, 개천용불평등지수까지 돌봐야한다.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가 교육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