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FC서울은 11일(한국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캠벨타운 스타디움에서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F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앞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3연패를 기록중인 서울은 사실상 16강 진출이 힘든 상황이다. 16강 티켓의 마지노선인 2위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6)와의 승점차도 6점이다. 서울이 이날 경기에서 패하고 선두 상하이 상강(중국·승점 9)이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16강 진출은 좌절된다.문제는 경기력이다.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10일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문제점을 드러내며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FC서울 황선홍 감독도 무리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황 감독은 제주전이 끝난 후 "호주 원정서 최선을 다하는 건 분명하다. 100% 쏟을 수는 없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생각해 전력의 70% 정도를 사용할 생각이다"며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