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20% 이상 확대됐다. 경상수지는 6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우리나라의 경상 흑자 규모는 84억 달러(약 9조4400억원)로 집계됐다.우리나라는 2012년 3월부터 60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다시 썼다.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한 43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56.7%), 화공품(32.3%), 철강제품(34.4%)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입은 340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었다. 원유(71.2%), 석유제품(58.9%), 가스(29.9%), 수송장비(23.6%), 철강재(27.1%) 등의 증가폭이 컸다.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합친 본원소득수지는 17억2000만 달러의 흑자를, 이전소득수지는 8억1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직접 투자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49억5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7억 달러씩 늘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