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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세계가스총회' 23일 대구 엑스코서 '팡파르'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5.19 05:39 수정 2022.05.19 09:15

인프라 불균형 해소로 수소차 보급 확대한다

우리의 일상은 환경에 둘러싸여, 산다. 환경과 함께 산다. 이런 환경문제를 지금부터 풀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모든 생명체들의 수명도 ‘수소·탄소중립’이란 환경에 달려 있다. 

2021년 정부가 내년을 ‘2050년 탄소중립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원년으로 삼았다. 2021년 환경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8월까지 전국에 수소차 구매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은 차는 1만 6001대(3757억 3200만 원)이다. 경북지역 수소차는 5대(1억 1300만 원)에 불과했다.

오는 23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는 수소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펼쳐진다. 지금까지 대구 북구와 달서구에서만 운영되던, 수소 충전소를 동구 지역에도 추가로 설치한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만큼 보존량이 풍부한 자원이다. 석유보다 발열량이 높아 효율적이다. 생산 방법에 따라 ‘탄소배출도 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다. 재순환으로 무제한 활용 가능하다. 대규모 저장 운송도 가능하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생 에너지로 발전한 전기를 사용해, 생산한 그린 수소를 많이 생산해야 한다.

전 세계 각국은 CCUS기술로 그린 수소를 만들기 위한 수전해 및 신재생 에너지 발전 기술, 그린 수소 인프라 등 그린 수소 사회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한다. 오는 26일 대구 엑스코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믹스에서 수소의 잠재력’이라는 주제로 현안 토론(Current Debate)이 이뤄진다. 레인 알레마르(Reine Alemar) 볼보 트럭스(Volvo Trucks)의 운송개발이사, 이재훈 한국가스공사 수소사업 개발팀 총괄 책임자, 문재도 H2코리아 회장, 피터 드니프(Peter De Neef) BP(Britishi Petroleum)의 수소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 윤지 쑤(Dr. Yunji Xu) 쉘(Shell)의 수소산업 총괄 관리자가 참여한다.

수소 산업이 극복해야 할 경제성 규모와 관련된 중요한 과제 및 다양한 수소 기술을 논의한다. 청정 수소 생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개발 중인 전 세계의 정책과 프로젝트, 수 백만 마일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같은 기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탐구한다. 

오는 25일 산업 통찰(Industry Insight) 세션에서는 ‘천연가스 네트워크가 수소 가스를 분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STRATEGIES AND CHALLENGES FOR ENABLING NATURAL GAS NETWORKS TO DISTRIBUTE HYDROGEN GAS)’라는 주제로 기존 천연가스 분배 네트워크를 사용해, 최단시간 내에 최저 비용으로 수소를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한 사례 연구가 진행된다.

26일 산업통찰(Industry Insight) 세션에서는 ‘청정에너지:앞으로 수소, 바이오 가스 등 새로운 가스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CLEANER ENERGY: WHICH ROLE WILL NEW GASES LIKE HYDROGEN, BIOGAS OR SYNGAS PLAY IN THE FUTURE?)’는 주제로 천연가스와 수소의 혼합연료 등 천연가스와 다양한 유형의 가스와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논의한다.

27일에는 ‘청정에너지 및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실용적인 도구-가스, 수소 및 LPG (PRACTICAL TOOLS FOR CLEAN ENERGY AND REDUCED EMISSIONS–GAS, HYDROGEN AND LPGS)’라는 주제로 현안을 토론한다. 이 세션에서는 루즈 스텔라 무르 가스(Luz Stella Murgas) 콜롬비아 천연가스협회(Naturgas) 회장, 제임스 락콜(James Rockall) 세계LPG협회(World LPG Association) 회장이 참여해 천연가스, 수소, LPG가스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에서 어떻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수소에서 탄소중립’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실무자들이 다 모인 셈이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한국형의 수소와 탄소중립을 배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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