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30·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강성훈은 대회 최종일 세계랭킹 9위 리키 파울러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강성훈은 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장(파72·74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1타를 더 줄인 강성훈은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2위 리키 파울러(미국·14언더파 202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에 역전까지 당한 강성훈은 크게 흔들릴법도 했지만 가까스로 언더파를 유지하며 3타 차 1위를 지켰다.강성훈은 대회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파울러와 우승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강성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7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티켓을 손에 쥐게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