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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산단대개조 공모사업 최종 선정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5.01 15:17 수정 2022.05.01 15:17

‘탄소중립·스마트산단’ 대전환 추구한다

우리나라가 노동집약형으로, 경제 발전을 도모할 때는 현재 산단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경제창출에도 변화함에 따라, 산단은 이제부터 현시대의 요구에 부응해야한다. 우선 ‘탄소중립’이다.

지난 2월 유엔 IPCC 6차 보고서에 따르면, 배출된 온실가스로 빙하가 녹으면, 전 지구 해수면에 수백·수천 년 동안 돌이키기 어려운 변화가 생긴다. 보고서는 우선 2100년까지 향후 80년간 진행될 해수면 변화가 최근 발생한 해수면의 변화보다 적게는 2∼4배, 많게는 4∼8배 빠를 가능성이 크다. 2050년까지 짧은 시간에 두 배를 더 배출하는 최악의 5단계에서는 0.98∼1.88m 해수면이 상승한다.

한국해양공단 ‘해수면상승 시뮬레이터’에 따르면, 1단계 해수면이 0.34m정도 상승했을 때는 여의도 83배에 달하는 전국 연안 면적이 물에 잠긴다. 한국해양공단에 따르면, 해수면이 7m높아지면 현재 184만 명이 거주하는 면적(여의도 954배)이 사라진다. 해수면이 39m상승하면, 연안의 높이 15층 아파트가 잠기고, 여의도 6900배 면적이 사라진다.

지난해 경북 구미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에 따르면, 산업·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한다. 지금 묵은 산단을 근본에서 뜯어고치지 않으면, 현재의 산단은 되레, 경제발전의 악재가 된다. 경북도가 산단대개조 지역 선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 간 포항국가·포항철강산단, 경주외동산단, 영천첨단부품 소재산단을 대상으로 30개 사업에 국비 3,105억 원 등 총 5,887억 원을 투자하여, 산업단지를 대개조한다. 산업단지 중심 지역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혁신을 주요한 뼈대이다.

이번 공모에는 7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했다. 경북(포항권)과 5개 광역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고탄소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요구’,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 등으로 산업구조 개편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산단대개조 사업을 계기로 ‘고탄소 업종의 탈탄소화’, 산업간 연계 강화 등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포스코와 연계한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 및 인력양성 사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다.

포항권 산단대개조 사업은 ‘탈탄소 스마트산단’ 대전환을 위한 그린철강에 기반을 둔, 청정금속 소재산업 허브 구축이 비전이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철강소재부품연구원, 포스텍 등과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한다. 경주 외동산단은 자동차부품 및 성형가공 업체가 밀집해도, 포항-경주-영천-울산을 잇는 자동차 부품 및 성형가공의 중심지로 철강 소재를 활용해, 미래 자동차부품 생산을 위한 매개역할을 맡는다. 영천첨단부품 소재산단은 경북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지로 지역 내 자동차부품 혁신기관과 연계해, 철강 자동차·융합 R&D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다.

거점-연계산단의 특징을 활용해 산단대개조 포항권 사업은 3대 중점과제, 9대 실천과제 및 30개 세부사업을 수립한다. 2025년까지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한다. ‘첨단 스마트 팩토리’ 100개 보급, 온실가스 10% 저감을 주요 목표로 세웠다. ‘저탄소’ 철강 산업 구조 고도화, 철강 환류시스템 기반 구축 등으로 그린 철강 기반 청정 금속소재 산업화와 밸류체인 전반의 혁신역량을 강화한다. 스마트 제조 혁신 인력양성 등의 디지털 전환 대응 ‘스마트 제조 신산업화’ 전략을 추진한다.

경주는 영세 노후산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포항과 영천과의 연계협력 강화 및 스마트 실증 인프라 중심으로 산업기반을 마련한다. 영천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산업 중심지에서 탈피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경북 전체의 경제를 되살린다. 경북도가 지금까지 추진한 것은 ‘탄소중립’이다. ‘그린스마트’이다. 경북도는 현재의 산단을 위와 같이 만들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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