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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서대구역~국가산단까지 30분대로 주파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3.26 11:13 수정 2022.03.27 14:27

대구산업선 시대 개막 '2027년 준공한다'

현대를 대표하는 말 중엔, 교통이다.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만이 아니다. 우선 사람의 이동에 따라, 경제와 일자리가 교통이 뒷받침한다. 경제발전과 경기의 활성화는 국부를 창출한다. 이 같은 교통 중엔, 철도가 가장 많은 수송을 담당한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도시철도는 대도시에서 교통 혼잡을 완화한다. 빠른 속도로 운행하기 위하여, 부설한 철도인 대중교통을 의미하는 단어다. 대개 지하철이다. 도심 주변 지역서 경제가 성장하여, 도로 교통으로는 도저히 많은 교통량을 커버할 수 없을 때, 대용량의 교통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우선 같은 면적의 도로에 비해 압도적인 처리 능력을 자랑한다. 그리고 도로는 기상의 상태에 따라 주행 안정성, 승차감이 떨어지면, 한없이 떨어질 수 있다. 도시철도는 멀미가 없다. 비교적 높은 수준의 주행 안정성, 승차감을 보장한다. 또한 교통량에 영향을 크게 받는 버스 등 도로 교통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정시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온갖 차량이 나오는 도로와는 달리 궤도에선 오직 정해진 열차만 지나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복선화하여, 상하선이 상충하는 일은 드물다. 선행 열차만 잘 간다면, 후속 열차에 큰 지장은 없다.

대구도시철도는 대구에서 운행되는 도시철도는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한다. 수송인원은 연간 약 2억 명에 이른다. 궤간은 1호선과 2호선은 폭 1,435mm의 표준궤다. 3호선은 800mm의 모노레일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한다. 총 56개 역사가 있다. 1991년 12월 대구지하철 1호선을 착공하여, 1997년 11월 1호선 1단계 진천~중앙로 10.3km가 개통됐다. 1998년 5월 1호선 진천~안심 24.9km 전구간이 개통됐다.

이제 여기에 대구산업철도까지, 운행하게 됐다. 대구산업선이 서대구역에서 국가산단까지 총 연장 36.4㎞전 구간 지하로 통과한다. 역사는 9개소다. 도시철도 1, 2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총 사업비는 1조 4,595억 원을 투자한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5일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대구산업선은 2019년 1월 예타 면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했다.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을 시작으로 달성군을 관통하는 철도로 성서산업단지, 달성1차 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대구의 서남부지역 산업단지와 서재·세천 지역 주거 밀집 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기업인, 근로자 등에게 체감도가 높은 철도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파시간은 30분대다. 

성서산단과 서재·세천 지역 역사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일반 철도로 짧은 역간 거리, 운행 효율성 저하 등 일반철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사업비 증가로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의 끈질긴 설득 과정과 대구시도 수차례 중앙부처에 건의 및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이 어우러져 2개 역을 신설하는 성과를 냈다.

대구산업선은 이달 말 개통 예정인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향후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 연결철도, 대구 광역철도와 연계하는 철도 교통허브의 중심축이다. 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 역과 2호선 계명대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대구 서남부지역의 철도 교통시대를 본격적으로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구산업선 개통으로 약 2조 2000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1만 6000여 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앞으로 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부터 공사에 대한 설계를 추진할 예정으로 설계비 등 612억 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산업선은 빠른 시일 내 착공토록 해 2027년에 개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서남부지역 산업단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접근성을 개선해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 여기서 크게 기여는 경제발전과 경기 활성화다. 이것에 따라, 인구·일자리도 증가하고, 대구가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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