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물류의 시대다. 과거엔 자급자족하던 시대는 물류란 개념조차 없었다. 그 자리에서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생산하여, 사용했다. 이젠 생활이 다변화에 비례하여, 물류도 다변화로 간다.
물류란 원·부자재가 생산현장에 투입되어,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하여, 출하한다. 이것을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수송·하역·포장·보관 등 전 과정을 일컫는다. 이러한 물류 업무의 수행을 용역 등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물류 서비스다.
정부의 2020년 ‘제114회 현안 조정회의’에 따르면, 생활물류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관리한다.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 산업구조로 혁신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생활물류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물류산업은 디지털 혁신 지체, 물류 인프라 부족, 경유 중심 고탄소 산업구조, 종사자 사회 안전망 미흡 등 개선이 요구된다.
정부는 ‘세계를 선도하는 K-물류 구현’서 스마트 물류, 그린 물류, 사람 중심 물류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첨단 물류·유통 인프라 확충, 물류·유통 시스템 스마트화, 그린 물류체계 구축, 사람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산업육성 기반마련 및 지원 강화를 5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녹색물류학회에 따르면, 정부가 시행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기준과 실행 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이다.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세계 각국의 활동에 비해 우리나라의 활동은 부족하다. 정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에 대한 기준과 실행 계획을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다.
지난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청와대 이병헌 중소벤처비서관이 참석하여,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7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은 이후, 경북의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으로 물류신산업을 육성하려는 정책 의지를 중앙정부와 공유한다. 그간의 특구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현장에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경북도에서 디지털·배송 대전환으로 물류 新산업화 전략, ‘실험실에서 시장으로(Lab To Market)전환’이라는 물류특구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세부 사업설명, 추진경과 및 향후 과제 등을 설명했다. 이병헌 중소벤처비서관은 올해부터 추진되는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국토부가 추진 중인 생활물류 혁신 방안과 연계해, 정부에서도 특구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필요한 관련 규제법령 정비와 산업화 등에 아낌없이 지원한다.
경북도는 김천의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를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말단 배송기기 생산을 위한 전진 기지로 성장시켜 나간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도심 내 주차장 2개소(황금동, 율곡동)에 첨단물류 복합 실증센터를 건립한다. 디지털 기반 생활물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탄소중립 말단배송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대기업-중소상공인(전통시장, 농가, 지역브랜드 등)간 상생 협력하는 유통서비스(전방산업)와 물류 자동화, 친환경 말단 배송기기 제조업(후방산업)을 첨단IT기술로 새로운 가치사슬(Value-chain)로 연결한다.
중소상공인들의 물류 경쟁력은 물론 물류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수송 분야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대성 경북 경제부지사는 이번 특구로 경북도는 앞으로도 규제혁신으로 신산업화 이슈를 지속해서, 발굴해 산업화시킴으로써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육상운송은 물류서비스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이를 규제하기 위한 제도들의 경우 측정, 보고, 검증(MRV)에 대한 의무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