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림병인 코로나19가 처음 시작할 땐,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 또한 확산 속도도 이렇게 빠를 줄 몰랐다. 이 같은 것에서 백신 부족한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다. 벌써 2년이나 됐다.
지난 9일 오후 10시, 현재 전국적으로 전날보다 7400여명 급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4만 843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9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 2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 7920명)의 2.7배였다. 시·도별로는 대구 1980명, 경북 1817명이다.
이와 같이 확진자 발생은 또한 백신(vaccin)의 부족과 비례했다. 백신은 치료제가 아닌, ‘예방약’이다. 백신은 병원체인 미생물을 인위적으로 투여한다. 인체 내에서 미생물에 저항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낸다. 나중에 동일한 미생물에 감염되었을 때, 면역을 갖게 할 목적으로 개발한 면역 유발약제이다. 백신으로 일단 자극을 받으면, 항체를 만들어내는 세포는 감염균에 대하여 감수성을 유지한다. 재(再)감염되는 즉시 더 많은 항체를 만들어, 면역반응을 나타낸다. 독성을 약하게 한 생(生)백신과 미생물을 비활성화 시킨 사(死)백신, 유전 정보를 이용한 백신 등이 있다.
주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개발된 약제이다. 특정 감염병의 병원체인 미생물을 인위적으로 투여하면, 우리의 몸이 그 미생물에 저항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낸다. 나중에 동일한 미생물에 감염되었을 때, 면역을 갖는다.
지난 9일 경북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전날 식약처로부터 국가출하 승인을 받은 노바백스 백신 첫 출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 출하식 현장을 직접 찾아,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첫 제조분 출하를 축하하며, 회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백신은 국가가 출하를 승인한 백신이다.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제조단위(로트)별로 국가가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이다.
출하식에는 이철우 경북 지사,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 김영균 대구지방 식약청장, 장상길 경북 과학산업국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 김훈 CTO(최고기술 책임자)등이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중 합성항원방식으로 개발된 최초의 백신이다.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거쳤다.
이달 8일 출하승인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또한 이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이다. 합성항원은 백신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바이러스와 겉모습만 같게 단백질로 만들어진 백신이다. 독감 백신, B형 간염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제조에 사용된 방식이다. 이날 출하된 29만 2000 회분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200만 회분이 출하된다. 앞으로 정부의 예방 접종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미국 노바백스社로부터 원액 제조 등 관련 기술을 이전(License-in)받았다. 안동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해 왔다. 정부는 2,000만 명분(4000만 회분)을 도입한다. 합성항원 방식의 노바백스 백신은 독감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된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것이 특징이다.
일회용 주사기(prefilled syringe)로 공급돼, 해동 또는 소분 없이 바로 접종할 수 있다. 냉장상태(2~8℃)에서 보관이 가능하다.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다. 화이자의 모더나는 –20℃ 이하의 냉동 보관이 요구된다.
장상길 경북 과학산업국장은 백신 산업을 미래 주력산업으로 키운다. 안동시에서 생산된 백신은 앞으로는 백신 후진국과 나눠야 한다. 이 같은 나눔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박멸에 기여하기 때문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