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경북도가 실시한 ‘2021년 계약원가심사 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원가심사 제도는 지자체가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원가계산과 물품 구매·제조 원가 산정의 적정성 등을 분석·조정해 예산을 절감하는 제도다.
경북도는 매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를 실시해 우수 시‧군을 선정한다.
지난해 시는 공사·용역·보조금·물품구매 등 59건 사업(사업비 2150억원)을 대상으로 원가심사를 실시해 87억원(절감률 4.05%)을 절감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부터 △심사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실사 강화 △경제적 공법 적용 등 노력으로 공사 부문에서 1115억원의 사업비 중 75억원을 절감(절감률 6.77%)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계약원가심사로 절감한 예산을 주요사업 추진에 재투자해 효율적 재정 운영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