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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김건희 녹음<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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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음 내용이 공개된 후 김씨가 하지 않은 발언을 마치 한 것처럼 조작된 파일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은 파일 생산자는 물론 공유·유포자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 공지를 통해 "서울의 소리 관계자가 김건희 대표와 통화해 불법 녹취한 사적 대화 내용이 발송된 이후 김 대표가 하지 않은 발언을 자막까지 위조한 파일이 온라인 상에 대대적으로 돌아다니고 있다"라며 "해당행위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로 대선에 개입하려는 특정세력들의 공작"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해당 행위는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로, 국민의힘은 가짜 뉴스 파일을 생산하거나 공유하거나 유포하는 자들을 철저하게 색출해 전원 고발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선대본부가 이날 공지에 첨부한 해당 조작 파일은 총 4건으로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인 20대들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김씨와 서울의 소리가 통화하는 것 같은 화면 캡처본에 김씨 사진을 띄우고 "한국의 10대 20대들이 얼마나 쓰레기 같은지 너도 봤잖아. 진짜 웃겨, 저능아들이야" "보수화되면 우리가 챙겨줄줄 아나봐 미치겠어. 그거 진짜 잘 이용해 먹어야돼" 등의 자막을 달았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