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일자리이라고도 부르지만, 직업이 없으면, 우선 생활 방편이 없다. 더하여 직업으로써, 자기 인생의 보람이나 성취를 못한다. 그럼에도 지금은 일자리가 없는, 시대에 산다. 일자리가 없으면, 사회 불만 세력으로, 사회를 원망한다. 이러면, 사회는 늘 불안하다. 이럴 경우엔, 정부나 지자체가 앞장서서, 일자리를 창출에 온 힘을 다해야만 한다.
지난해 9월 통계청의 8월의 고용 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달 30대 취업자는 52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8000명 감소했다. 30대 취업자는 지난 2020년 3월(-10만 8천명)부터 지난달까지 18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였다. 30대는 경제허리다. 이는 경제 허리를 휘청하게 하는 꼴이다.
경북도만은 이와는 달리, 일자리가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경북도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중 3개의 공모사업에서 역대급 성과를 기록했다. 지방이 주도하는 중장기 일자리 사업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에 대한 지난해 평가에서 전국 광역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698억 원 규모(국비 558억 원)로 6,800개의 일자리 창출이 목표였다. 지난해 105억 원(국비8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당초 고용 목표 1,380개의 105%에 해당하는 1,45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광역 자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지역 혁신프로젝트’서, 지난해 고용노동부 평가 역시 전국 광역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사업은 지역위기 산업지원으로 일자리 수 증대와 취약계층 맞춤형 서비스 연계로 일자리 공백 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100억 원 규모(국비 83억 원)로 추진했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2016년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지난해 19억 원(국비 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용 목표 327개의 176%에 해당하는 574개의 고용을 창출했다. 경력단절 여성 및 고졸 청년 지원을 위한 ‘여성·청년 특화 지원 사업’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다로 6개 사업, 40억 원(국비 33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서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은 상당히 중요하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에 따르면, 1983년에 태어난 기혼 여성서 출산을 기점으로 ‘직업을 잃은’사람은 2019년 기준으로 전체의 25.5%이었다.
정부 추경 특별 공모사업으로 하반기에 시작돼, 6개월 동안 71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6개 사업 중 2개 사업은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1위였다. 지난해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올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공모에서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330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행안부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서, 총 예산은 287억 원이다. 경북도가 13.8%에 해당하는 330억 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지난 9월 행안부의 올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공모에 78개(계속 22, 신규 56)사업에 485억 원을 신청해, 72개(계속 22, 신규 50)사업이 선정됐다. 4,094명의 청년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지역경제와 일자리 회복을 위한 원년으로 정했다. 동서남북 4개 권역별로 ‘경북형 생활 경제권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전략’을 발표했다. 국비 공모사업과 연계해, 866억 원(국비 438억 원 포함)으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도 150억 원(국비 100억 원 포함) 규모의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하대성 경북 경제부지사는 지난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과 지역 혁신프로젝트 평가 전국 1위였다. 앞으로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경북도 일자리 창출에서 국비확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경단녀’다. 취업이나 승진에서도 ‘보이지 유리 천장이 가로막고’ 있는 판에, 경단녀의 재취업을 평가한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경단녀의 재취업에도 더 많은 성과를 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