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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포항시,이차전지 배터리 '10兆 투자유치'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01.01 11:57 수정 2022.01.02 14:30

'밸류체인 완성' 세계 배터리 시장 선점

지금 시대는 현재와 미래가 공존한다. 현재 먹을거리에서 미래 먹을거리를 다함께, 같은 궤도를 가야한다. 

지금은 반도체 등이나 지금부턴, 2차 배터리다. 여기다 또한 폐 배터리까지다. 현재는 배터리에 자본을 투입해, 앞서가야 한다. 2차 전지 배터리(secondary battery)는 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한다. 친환경 부품이다. 

2차 전지는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 캠코더 등 들고 다니는 전자기기 등과 전기 자동차의 핵심소재다. 부가가치가 높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함께 21세기 ‘3대 전자부품’의 ‘삼국지’다. 

지난 2019년 SNE리서치 등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률을 보인다. 올해 규모는 530억 달러(약 64조 3,367억 원)이다. 이 같다면, 2차 배터리는 가파른 성장세다.

지역의 경우엔, 포항시가 배터리의 삼국지에 뛰어들었다. 포항시는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저탄소 미래 신 성장산업 육성으로 혁신적 산업구조를 재편한다. 2030년까지 배터리 파크를 구축한다. 이차전지 산업 밸류체인을 완성한다. 10조 원의 투자유치로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점한다. 

지난 2019년 7월 포항시는 전국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Big3 앵커기업 등 13개 기업, 약 3조 5,192억 원으로 단기간에 최대의 투자를 유치했다. 

포항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전국의 24개 규제자유특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전국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배터리 기업들이 앞 다퉈 진출해, 추후 3,300개의 일자리를 지역내 창출한다. 포항시는 현재 한국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한다. 

포항시는 지난 10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총 사업비 107억 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준공했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평가 및 종합관리 기술 연구 개발로 사용 후 배터리산업의 안전과 환경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국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의 표준을 마련한다. 지난 5월 환경부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 입지로 선정됐다. 블루밸리 국가산단 및 영일만 일반산단내 연구지원단지와 기업 집적단지를 구축한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유통체계 마련 및 관련 신산업을 발굴한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포항시는 선제적으로 이차전지산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 배터리 산업을 녹색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환경부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한다. 이차전지 첨단기술 개발에서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연계·지원해, 녹색산업의 지역거점으로 도약한다. 

포항시는 녹색융합 클러스터 지정으로 한국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재활용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사용 후 배터리 거점수거센터),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배터리 이력관리) 등 집적화된 인프라를 활용·연계한다. 

2022년 급증하는 사용 후 배터리의 자동·고속평가가 가능한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를 구축한다.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인재를 바탕으로 한국 이차 전지산업의 헤드쿼터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 1월 SK·LG 등에 따르면, 전기차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통상 6~10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진다. 이때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는 애물단지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재활용 시장이 2019년 기준 15억 달러(약 1조 6,500억 원)이다. 2030년이면, 18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한다. 배터리와 폐배터리에다 반도체는 ‘한판의 삼국지’다. 

포항시는 위 같은 삼국지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야심찬 계획보단, 이 방면의 고급 두뇌부터 양성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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