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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울릉항로에 대형 초쾌속 여객선 띄운다

김민정 기자 입력 2021.12.20 13:35 수정 2021.12.20 17:22

울릉군-대저건설, 2023년 신조‧운항 사업 건조계약
3시간 내 울릉-포항 주파, 울릉군민 염원 현실 '목전'

2023년 부터 울릉-포항 노선에 투입될 신조선의 조감도.
울릉군은 지난 18일,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사업에 따른 대형 초쾌속 여객선 건조계약을 ㈜대저건설에서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대저건설은 내년 1월 10일부터 호주 태즈매니아 야드에서 선박건조를 착수, 오는 2023년 상반기 내 울릉(도동항)-포항(구항)항로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건조되는 여객선은 총 톤수 2,400톤급, 전장 76.7m, 전폭 20.6m의 규모로 970명의 승객과 일반화물 25톤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으며, 최대 45노트(83.3㎞/h)의 속력으로 울릉-포항 간을 117마일로 3시간 내에 주파할 수 있다. 

선형을 선수부 쌍동선체 터널 사이에 커다란 중앙선체를 설치한 파랑 관통형 쌍동선(Wave Piercing Catamaran)으로 설계해 기존의 쌍동선과는 달리 선수로 파도를 돌파할 수 있어 최대파고 4.2m까지도 안정적인 고속운항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객실은 이코노미석, 비즈니스석, VIP석 3개 등급으로 장시간 운항에도 승객의 피로도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좌석 소재의 고급화와 넓은 좌석간격으로 배치했으며, 매점, 수유실, 환자실, 펫룸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병수 군수는 “초 쾌속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은 최근 취항한 전천후 여객선과 함께 울릉형 해상교통정책의 완성의 마침표가 될 것이다”며 “안정적 바닷길을 염원하는 군민의 오랜 소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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