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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구미시·한국 디자인 진흥원 지역 기업 디자인 주도 업무협약 체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11.24 19:21 수정 2021.11.24 19:21

디자인은 예술과 실용의 사이에서, 그 어떤 것이든 사용에 편의를 제공한다. 실용이되, 예술이다. 이 같은 예술이든 실용이든, 근본은 사용감에서, 그 느낌에서, 또는 감촉에서, 시각에서 좋아야한다. 이런 까닭에 예술과 실용의 복합물이다.
또한 디자인이란 실용적인 기능을 가지는 건축·공예·공업 제품 등의 색·모양 등을 구성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미술품이나 공예품을 만들려면, 그 용도에 따라 모양·색깔·무늬·배치 등이다. 어떤 물건을 만들기 전에, 그것의 용도·기능·아름다움 등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입체 또는 평면 도형으로 계획·설계한다. 디자인할 때에는 특히 모양과 색깔의 조화를 조심한다. 누가 보더라도 그것이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지 곧 알 수 있도록 모양의 특징을 살려야 한다.
색깔이 주는 느낌에서부터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과,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것과, 밝은 느낌을 주고, 어떤 것은 어두운 느낌 등을 고려한다. 디자인할 때에는 이러한 차이를 잘 구별한다. 현대인들은 지갑을 열 때는, 디자인에 따라서, 마음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디자인이 자본을 창출한다. 디자인이 사업의 승패를 좌우한다. 우리는 디자인에 둘러싸여 산다. 그러면서도, 디자인에 산다는 것은 평소엔 잘 느끼지 못한다. 잘 느끼지 못하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한다. 하지만, 그 무엇에서, 아름다움과 함께 실용에서도 미학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2018년부터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특허·디자인에 대해 우선 심사제도가 시행됐다. 2019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시재생 과정에서 건립될 주민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도서관 등 공공 건축물의 디자인 방향을 잡는다. 사업 영역 내 여러 건물의 디자인·기능 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디자인은 시각으로 생활에 필요한 정보나 지식을 넓힌다. 신속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한다. 때문에 시각 디자인이 중요하다. 시각 디자인에는 그래픽 디자인·영상 디자인·전시 디자인 등이다.
지난 23일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구미 스마트커넥트센터에서 경북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를 개소했다. 경북도, 구미시와 지역 기업의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대성 경북 경제부지사,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구자근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 시장, 구미 시의원, 디자인협회 관계자,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경북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는 ‘경북 산단 대개조 사업’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 4월 한국디자인진흥원(산업부 산하 기관)이 주관한 지역 센터 유치 공모사업에 구미가 선정되어 서울, 경기, 경남에 이어서 네 번째로 개소했다. 구미 금오테크노밸리 내 스마트커넥트센터 1~2층에 1,164㎡(약 352평)규모로 조성된 경북센터는 사무실, 디자인 쇼룸, 공유오피스(미팅 룸), 디지털 룸(3D프린팅 등), 세미나 룸, 스튜디오(사진/영상/편집실)를 갖췄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직접 운영한다.
경북센터는 디자인 역량이 취약한 중·소 제조 기업이 대상이다.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 지원, 디자인 주도 개발제품 홍보·마케팅 지원, 디자인 인식 확산 교육 등을 수행한다. 디자인과 관련된 기획·제조·마케팅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경북센터의 디자인·제조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한다.
하대성 경북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이제 지역의 강점인 ICT제품에 디자인을 결합해, 제조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지역 중소기업이 디자인이란 날개를 달고 자생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 디자인은 날개이기도 하지만, 그 어떤 것의 근본이기도 한다.
이 같은 것에서 경북도와 구미시를 중심에 두고 자본을 창출하여, 일자리도 만들어 살기 좋은 곳이 되어 이 방면의 인구가 증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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