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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 사부히 압둘라예브 시장(사진 좌측)이 지난 16일 주낙영 시장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가 적힌 손 푯말을 들고 있다.<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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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오는 2025년 11월 대한민국서 열리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유치에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경주와 교류를 맺은 해외 자매우호도시들도 지지표명을 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17일 경주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오후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 사부히 압둘라예브 시장이 주낙영 시장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를 적극 표명했다.
가발라시는 아제르바이잔의 대표 역사문화도시로 경주와는 지난 2017년 3월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 2017년 8월 가발라 유소년축구단이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참가를 위해 경주를 찾았고, 지난해 5월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주가 제작한 코로나19 대응 사례집을 가발라시로 보내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열린 화상회의에서 사부히 압둘라예브 가발라 시장은 “제32차 APEC 정상회의 도시로 경주가 최적지라는 것에 동의한다. 경주가 가진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찬란한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지지의사를 강조했다.
이에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한국 정부가 공인한 국제회의도시로서 충분한 숙박·회의 시설과 대한민국의 대표 고도로 찬란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밖에도 지난 달 5일엔 일본 도치기현 닛코시, 같은 달 20일엔 후쿠이현 오바마시가 차례로 경주와 화상회의를 갖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를 잇따라 표명했다.
또 이집트 룩소르시와 일본 오이타현 우사시도 이달 중 경주시와 진행할 화상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를 차례로 표명할 예정이다.
현재 경주는 전 세계 11개국 19개 해외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는 오는 2023년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경주시는 지난 7월 경북도와 함께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