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서남산지구인 황남동, 내남면 용장리 일원에 공공하수도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와 문화재 시·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오릉사거리-포석정-삼릉-내남교도소까지 오수관로 8km, 펌프장 3개소 및 507세대 배수설비 공급 등을 오는 2024년 말까지 설치 완료한다.
국비 28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되며 신규 설치된 오수관로는 경주공공하수처리장으로 모두 연결된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가 황남동 오릉과 내남면 용장리 틈수골 일원에 시비를 우선 확보해 시작했으며, 최근 환경부 신규국비사업으로 해당사업이 선정되면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주낙영 시장은 “서남산 지역은 하류에 경주시의 시가지 40% 정도에 식수를 공급하는 주요 상수원인 탑동상수원보호구역이 위치하고 있다”며, “수려한 자연유산과 많은 문화유산이 위치한 우리 시의 주요 관광지 인근에 공공하수도가 설치되면 보다 쾌적한 생활·관광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해당 사업의 조속한 착수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해 서남산지구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해 온 덕분에 사업 기간을 앞당길 수 있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