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와인(오계리 와이너리의 화이트 와인, 사진)이 국제와인품평회에서 또 다시 명성을 날렸다.
지난 8일~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와인 트로피(Berliner Wine Trophy)’ 하계대회에서 영천의 '오계리 와이너리의 화이트 와인'이 은상을 수상했다.
국제와인기구(OIV)의 승인 및 감독하에 개최된 이 품평회(베를린와인트로피)는 세계 5대 국제 와인 품평회 중 하나다. 국제와인품평회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오계리 와이너리'는 지난 2019년에도 아이스와인으로 같은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영천 소재 고도리 와이너리, WE 와이너리 등 다른 와이너리에서도 과거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수상한 바 있다.
앞서 시는 국내 와인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지역 특화산업인 포도와 와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 와인산업 선포식도 가졌다.
이후 영천와인학교를 건립해 운영하면서 와이너리 14개소 육성, 연간 27만병 생산이라는 경이적인 성과를 내면서 도약하고 있다. 이로 인해 농촌자원을 관광·문화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