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북안면 반정리에서 ‘새벽공예(공방)를 운영 중인 권순조 대표가 13일, 지난 9월 1일~14일까지 시민회관에서 열린 공예품 바자회에서 자신이 기증한 작품들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820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에 기탁했다.
권 대표는 대한민국 전통 미세목조각 명장이다. 그는 새로운 작업환경을 찾아 10년 전 영천에 터를 잡았다.
권 명장은 국산목 자체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미세목조각 기술을 배우기 위해 권 명장을 찾는 수강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권순조 대표는 “평소 공방을 통해 지역민들과 더 가까이 만나고 지역사회에 어떻게든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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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 이사장인 최기문 시장도 권 명장의 깊은 정성에 감사를 전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