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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도, 수출 상승기류 위한 구미코 상담회 해외 바이어와 226만 달러 현장 계약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1.10.12 19:04 수정 2021.10.12 19:04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지하자원이나 천연자원이 부족한 편에 속한다. 때문에 부족한 것을 수입하여, 수출로 메운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수출이 다시 승상곡선을 타는 요즘이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558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가장 많았다. 월 수출액은 종전 최고치인 올해 7월 554억 8,000만 달러를 2개월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27.9% 증가한 26억 6,000만 달러였다. 월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월 수출액의 11개월 연속 증가는 2018년 3월 이후 42개월 만이다.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는 2017년 9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9월 관세청의 8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8% 증가한 532억 달러였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는 4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승용차, 자동차 부품은 각각 8개월, 6개월 연속 증가세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 수출이 10개월 연속 증가(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 미국, 유럽연합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의 상승기류를 타고, 경북도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구미코에서 대면·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동시에 개최, 226만 5,000달러의 현장계약을 성사시켰다. 총 1,146만 8,000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및 상담성과를 거뒀다. 관내 100여개 중소기업과 미국, 인도네시아, 터키 등 5개국 40명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도모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 유망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간 일대일 상담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국, 뉴질랜드에서 참가한 바이어 15명과는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베트남·터키·러시아·인도네시아 바이어들과는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특히, 미국에서 참가한 Hansung USA, PNK Trading社 등 바이어와 경북도내 오그레(성주, 식품), 웰빙바이오(의성, 흑마늘제품), 가람오브네이처(경산, 화장품) 등 지역 기업과 총 8건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지난달 말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경제진흥원 등과 35회에 걸쳐 비대면 수출상담회, 무역상담회, 온라인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지역 604개사와 해외 구매자 868개사가 상담을 가져, 총 2억 2,8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둔바 있다. 향후에도 10월 인도·태국(종합), 신남방(기계), 일본 소비재(종합), CIS소비재(종합), 11월 중국 상담회(종합), 유럽 상담회(종합), 12월 러시아(화장품, 식품), 인도(화장품, 생활가전, 소비재, 식품) 등 13회에 걸쳐, 대규모 비대면 수출 상담회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 1~3일까지 미국 뉴저지 Seaview Resort Golf Club에서 개최된 ShopRite LPGA Classic 골프대회서, 지역 우수 ‘농특산품’의 전시·홍보·시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선수와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경북도는 뉴욕에 본사를 둔, PNK사와 LPGA 골프행사로 미국 전역 320여개 체인망을 가진, Shop Rite 구매자들과의 미팅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미국수출을 지원했다.
이철우 경북도 지사는 수출 상담회로 전 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여기서 눈여겨 볼 대목은 지역의 농특산물이다. 기껏 호평 정도다. 그러나 ‘호평을 놓치면’, 안 된다.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신선 농산물의 수출은 10억 8,130만 달러였다. 가공식품은 51억 1,13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와 12.8% 올랐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경북 도내는 1,772명의 농가가 있다. 다음부턴, 농특산물과 관련된 바이어를 초청, 지역의 신선한 농특산물의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길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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