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관리 강화에나섰다. 이는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남하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의 매개체인 철새 도래 시기와 맞물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른 사전 대책이다.
이와 관련 시는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관내 진출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이 소독을 할 수 있도록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또 금호강 철새 도래지와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 및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공동방제단을 동원하여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방역이 취약한 전통시장 등을 통한 AI 전파 차단을 위해 일제 휴업·소독의 날(월2회)을 운영하고, 가금농장 AI 검사 주기 단축(분기1회→월1회)과 출하 전 정밀검사 실시 및 이동승인서 발급 등을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승표 기자